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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죽음의 위기에서 내가 갈길” 함부르크 소망교회 노환영목사 

 

누가복음 1331-35절 “31 곧 그 때에 어떤 바리새인들이 나아와서 이르되 나가서 여기를 떠나소서 헤롯이 당신을 죽이고자 하나이다 32 이르시되 너희는 가서 저 여우에게 이르되 오늘과 내일은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고치다가 제삼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 하라 33 그러나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가 갈 길을 가야 하리니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는 죽는 법이 없느니라 34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너희의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35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를 찬송하리로다 할 때까지는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을 묵상하고 만나는 사순절 다섯 번째 주일입니다. 여전히 코로나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어려운 현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은 믿음으로 현실에 적응하고 극복해야 합니다. 우리의 소망이 되신 예수님을 깊이 묵상하고 만나는 한 주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누가복음 1331-35절을 통해 죽음의 위기에서 내가 갈길라는 말씀을 함께 듣겠습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죽음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는 예수님을 죽이려는 무리들이 많았습니다. 예수님도 자신의 죽음에 대해 알고 계셨고, 십자가에서의 죽음 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아무 곳에서 죽지 않으시고 죽을 장소도 정해져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비굴하지 않으셨고, 세상 권세에 굽히지 않으셨습니다. 그런 위기 상황에서도 예수님은 가야 할 길을 당당히 가셨습니다. 신약의 바리새인들은 옳은 말을 한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생각해서 하는 말의 이면을 살펴보면 마음이 상하게 하는 말이었습니다. 충고를 해도 비난의 말이었고 용기를 준다고 하지만 오히려 좌절하게 만들었습니다. 모르는 척 질문을 해도 예수님을 시험하는 말이었습니다. 아주 미묘한 말을 가지고 판단해 달라고 하지만 그 일로 흠을 잡으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지식이 이렇게 꼬이게 만들고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 되게 합니다. 그런 풍토에서 자란 사람들은 그것이 옳은 줄 알고 그대로 행동합니다. 아무 비판없이 그대로 받아드립니다. 자신은 비판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비난합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체포하고 죽이는 일을 사주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예루살렘멸망과 함께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들의 세상적 지식이 나라를 망하게 만들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시대 세상 지식도 그렇게 만들지 않습니까? 세상 지식은 예수님을 위한 지식이 아니고 인류를 위한 지식도 아닙니다. 오직 나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지식입니다.

지금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푸틴과 러시아가 실 예입니다.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을 채우려고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나도 불행하고 전 세계를 불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사는 나라를 불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망하고 불행하게 하는 지식을 얻기 위해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마지막은 멸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멸망과 죽음의 위기에서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지식으로 바꾸고 결단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도 살고 모두가 살 수 있게 됩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언제나 살리시는 일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할지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사순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먼저, 모든 것을 완전하게 하십니다.

한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누가복음 133131 곧 그 때에 어떤 바리새인들이 나아와서 이르되 나가서 여기를 떠나소서 헤롯이 당신을 죽이고자 하나이다.”

이 말은 예수님을 도와주려는 말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 일은 하나님 나라를 알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1329에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 잔치가 준비되었다고 선포하셨습니다. 그 말을 들은 사람들 중 어떤 사람들을 기뻐했지만 어떤 사람은 싫다고 했습니다. 같은 말을 듣지만 전혀 다른 반응을 할 수 있습니다. 본문의 바리새인은 목숨을 구하라고 했는데 반면에 사명을 포기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바로 마귀의 일입니다. 마귀는 우리를 속이려고 다가옵니다. 마귀는 속이는 일에 능합니다. 그리고 마귀는 복음을 방해합니다.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마귀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고 넘어갑니다.

디도서 110절에 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은 중 할례파 가운데 특히 그러하니.자신의 믿음이 좋다고 하는 신앙인들 중에도 너무 많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바리새인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주어진 길과 사명을 알고 계셨습니다.

누가복음 1332입니다. “32 이르시되 너희는 가서 저 여우에게 이르되 오늘과 내일은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고치다가 제 삼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 하라.”

예수님은 오히려 자신의 사명을 헤롯에게 알리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으로 완전해진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밖에 없는 생명까지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의 생명을 내어 놓으라고 하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고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남으로 완전하게 됩니다. 우리도 내가 죽으면 하나님이 살리십니다. 나를 죽여서 그 은혜를 체험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음은 내 갈 길, 사명을 감당하리라.

내가 지금은 죽더라도 나에게 맡긴 사명에 순종할 것이다. 내가 죽는 것이 마지막 사명이니 죽는다 해도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 내 힘과 손으로 막을 수가 없다. 또한 내 뜻대로 거절할 수도 없다.

가복음 133333 그러나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가 갈 길을 가야 하리니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는 죽는 법이 없느니라.” 내가 죽고 사는 일은 오직 아버지 하나님 손에 달려 있다. 아버지가 죽게 하시면 다시 살리실 것이다. 나는 죽음의 때를 알고 있고 죽어야 할 장소도 알고 있다. 나는 그 죽음을 결코 피할 수 없다. 그리고 왜 죽어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 여러분! 예수님은 왜 죽어야 했습니까? 나는 너희를 위해 죽을 것이다. 나의 죽음으로 완전해 질 수 있다. 나는 내가 가야 할 길을 가야 한다. 그 길은 누구를 위한 길이었습니까? 아버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길이었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길은 오늘 예배에 함께 하는 저와 여러분을 위한 길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그 길을 가셨습니다. 생명까지 아낌없이 내어 주고 희생하는 길을 가신 것입니다. 사탄, 마귀의 아주 교묘한 속임수와 훼방도 피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이 나를 위해 고난과 희생의 길을 가셨음을 믿습니까? 믿음으로 받아 들이시기바랍니다. 믿으면 복이 됩니다. 하나님 나라가 임합니다. 여러분을 위해 하나님 나라 잔치를 예비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 잔치가 열렸습니다. 예수 믿는 여러분이 그 잔치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이미 예수님이 여러분의 길을 가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와 잔치는 여러분의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 잔치의 주빈으로 초대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이 잔치에 참여할 때 예수님이 가신 길의 성과가 나타납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잔치에 참여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주님을 끝까지 따르고 나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음은 내가 너희를 모으리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시고 열어 놓으신 잔치가 믿어지지 않고 멀어 보입니다. 사실인지 희미할 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런 잔치는 없을 것이라고 강변합니다. 오히려 그 잔치를 말하는 사람들을 핍박합니다.

예수님에 대해 핍박하고 뜬구름 잡는 말을 한다고 정신병자 취급을 했습니다. 하나님을 오해했다고 공격하면서 신성모독을 한다고 돌로 치려고 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본거지는 바로 예루살렘이었습니다. 그들의 행동을 보면 괘씸하기 짝이 없습니다. 돌을 들었던 그들이 돌에 맞아도 싸고 열 번도 더 맞아야 할 일입니다. 여러분! 우리들도 그런 사람들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셨습니까? 누가복음 1334절을 보겠습니다. 34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너희의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돌로 치려고 했던 그 무리들을 오히려 보호하려 하셨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사랑입니다. 암탉이 하늘에 독수리와 솔개가 나타나면 새끼 병아리들을 보호하기 위해 날개 아래에 모음같이 예수님도 그런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공중의 맹조로부터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자기 몸으로 보호하는 것처럼 파멸로 향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예수님이 사람들을 불러 모으십니다. 지금 현실에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코로나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들은 독수리와 솔개처럼 성도들을 흩어지게 합니다. 사람들을 흩어서 혼자 있는 영혼들을 낚아채 먹이로 삼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택한 자녀들이 교회를 중심으로 함께 모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지난 인류 역사를 보면 한번만 아니라 여러 차례 모으셨습니다. 다가오는 모든 고난을 참으시고 모으셨습니다. 예수님의 몸으로 우리를 보호하시고 심판에서 건져 내셨습니다. 예수님의 희생으로 내가 죽음과 멸망의 심판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옮겨졌습니다. 지금도 예수님은 우리가 그 분의 날개 아래로 들어오라고 부르십니다. 이 진리의 말씀을 믿습니까? 328일에 올린 오스왈드 챔버스의 묵상 글믿음은 지적인 이해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 곳에서 오직 마음을 다해 주님만 의지하는 것이 믿음입니다.어떤 상황에서도 주님만 의지하고, 주의 날개 아래에 있으면 완전하고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님으로부터 멀어진 마음과 생각과 삶에서 돌이키고 돌아오십시오. 언제나 주님을 의지하고 주의 품에 안기시고 평안을 누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마지막으로 나를 보고 만날 때가 올 것이다.

하나님이 간절히 초대하고 부르지만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님의 탄식소리가 들려오고 예수님의 본래 마음을 모르는 영혼들이 언제까지 그 부름을 거절할까요? 언제까지 예수님의 보호를 외면할까요? 언제까지 주님을 안타깝게 할까요? 그대로 계속 산다면 아버지가 너희를 버릴 것이다. 너의 집도 파멸될 것이다. 너희 거처가 황무지로 변할 것이다. 그리고 가장 큰 비극을 맞게 됩니다. 그 비극은 주님을 볼 수 없고 만날 수 없는 때입니다.

성경 마태복음 2438-39절에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39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회개하라 할 때 회개하지 않으면 노아의 때처럼 구원의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그리고 때가 되어야 나를 볼 것이다.

그 때는 어느 때입니까? 누가복음 1335입니다. 35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를 찬송하리로다 할 때까지는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를 찬송하리로다이 음성이 우리에게 들렸습니다. 누가복음 1938절입니다. ”이르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 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다시 들어가실 때 들렸던 호산나의 외침입니다. 그 말이 이루어졌고 그 분이 나타나셨습니다. 나귀를 탄 왕으로 보였습니다. 그 기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주님을 영접하고 맞이할 때입니다. 그 분을 보았을 때 그 분을 만나야 합니다. 주님을 만났을 때 주님을 영접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드러내셨습니다. 그 분이 나의 영원한 보호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 분만 나에게 찬송을 받으실 왕이십니다. 나의 주인이요, 왕이 오셨습니다. 사순절 남은 주간에 그 주님을 찬양하며 만나시고 따르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아들의 생명을 내어 주시는 사랑으로 나를 부르시고 나에게 찾아오신 주님을 영접하고 믿음으로 살게 하신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남은 생애 주님을 찬송하고 전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용받기를 원합니다. 나를 속이고 방해는 모든 방해를 찬송으로 이기고 바른 선택을 하게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을 깊이 묵상하고 만나는 사순절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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