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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하나님이 나를 위해 하실 일을 믿고 따르자.”     여호수아 13장 1절 - 6절

“여호수아가 나이가 많아 늙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얻을 땅이 매우 많이 남아 있도다 2 이 남은 땅은 이러하니 블레셋 사람의 모든 지역과 그술 족속의 모든 지역 3 곧 애굽 앞 시홀 시내에서부터 가나안 사람에게 속한 북쪽 에그론 경계까지와 블레셋 사람의 다섯 통치자들의 땅 곧 가사 족속과 아스돗 족속과 아스글론 족속과 가드 족속과 에그론 족속과 또 남쪽 아위 족속의 땅과 4 또 가나안 족속의 모든 땅과 시돈 사람에게 속한 므아라와 아모리 족속의 경계 아벡까지와 5 또 그발 족속의 땅과 해 뜨는 곳의 온 레바논 곧 헤르몬 산 아래 바알갓에서부터 하맛에 들어가는 곳까지와 6 또 레바논에서부터 미스르봇마임까지 산지의 모든 주민 곧 모든 시돈 사람의 땅이라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리니 너는 내가 명령한 대로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분배하여 기업이 되게 하되.”

 

 오늘은 9월 첫 주일예배로 하나님을 만납니다. 온 세상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 온 삶에 하나님이 함께 하셨듯이 지금 이 시간에도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지금도 살아 계셔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믿고 따라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호수아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장부터 12장까지는 전반부입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함께 살펴 볼 여호수아 13장부터 24장은 후반부입니다. 오늘의 본문 여호수아 13장은 산으로 말하면 정상입니다. 여호수아서의 전체 이야기 가 한창 무르익어 정상에 올랐다고 보면 됩니다. 이제부터는 결말을 향해 내려가는 내용입니다.   여호수아 13장 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수아가 나이가 많아 늙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얻을 땅이 매우 많이 남아 있도다.” 여호수아가 나오죠. 당연히 여호수아가 중심 인물이고 그를 통해 행하신 일들에 대한 기록 이라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런데 13장은 아주 독특하게 여호수아로 시작되었지만 본문 전체의 내용은 모세 이야기입 니다. 여호수아 1장 8절을 보겠습니다. “므낫세 반 지파와 함께 르우벤 족속과 갓 족속은 요단 저편 동쪽에서 그들의 기업을 모세에게 받았는데 여호와의 종 모세가 그들에게 준 것은 이러하니.” 모세 이야기를 하면서 끝까지 갑니다. 여호수아 13장 32절-33절에도 “요단 동쪽 여리고 맞은편 모압 평지에서 모세가 분배한 기업이 이러하여도 33 오직 레위 지파에게는 모세가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수아로 시작해 모세로 끝을 맺은 이유가 있습니다. 아주 중요한 구조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나이가 많이 들었고 늙었다는 말로 시작했죠. 또한 아직 많은 땅을 얻어야 한다면서 모세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했0습니다. 신학자들은 여호수아가 110세에 죽었다는 기준으로 이 때의 여호수아 나이가 90세 정도라고 보았습니다.  여러분! 1절의 느낌이 어떻습니까? 큰일이다. 얻을 땅은 아직 많은데 지도자는 지금 늙어 죽을 날이 멀지 않는 시점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면서 이미 오래 전에 떠난 모세에 대한  이야기 를 합니다.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성경만 읽어서 그 연관성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신학적 구조를 통해 찾아야 합니다. 1절을 보면 얻을 땅이 많이 남아 있고, 모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마저 나이가 들어 하나님 앞에 갈 날이 멀지 않았다 는 것입니다. 그런데 걱정하는 차원의 기록일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여호수아 13장 6절을 보겠습니다. “6 또 레바논에서부터 미스르봇마임까지 산지의 모든 주민 곧 모든 시돈 사람의 땅이라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리니 너는 내가 명령한 대로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분배하여 기업이 되게 하되.” 여기서 하나님의 초점은 여호수아가 갈 때가 다 됐지만 아직 얻어야 할 땅이 많아 큰일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 걱정하지 말고 담대하게 가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 남은 땅을 얻는 싸움도 하나님이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가나안 정복에 대한 전체 이야기의 주제입니다. 그래서 모세를 통해 하신 일도 기록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여기에 하나님이 전하시려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여러분! 택함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은 내가 붙들고 씨름하고 힘써서 되는 일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쓰셨고, 여호수아도 쓰셨지만 역사의 기록을 통해 하나님이 다 하셨다는 것을 증거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여호수아가 늙어 갈 날이 가까웠고 땅이 많이 남았어도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내가 했던 것처럼 이 싸움을 계속 하나님이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을 위해 지금도 싸우시는 하나님을 믿고 따라가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집중하는 삶을 살라고 하십니다.

 모세는 먼저 죽었고, 여호수아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다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준비해야 합니다. 교회라는 공신체와 믿음으로 사는 우리 인생의 모든 일은 어떤 사람이 있고, 없는 것에 따라 좌지우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 일을 하나님이 해 오셨다는 믿음을 우리 모두 갖고 살아야 합니다. 여호수아 11장 15절에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였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하여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하나도 행하지 아니한 것이 없었더라.” 모세와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지도자였습니다. 오늘날 교회안에서 조심해 쓸 용어가 있습니다. 리더십이라는 단어입니다. 사람들이 보통 목회자를 리더라고 합니다. 하지만 의미 상으로는 적합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교회 안에는 사람 차원의 리더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모세도 리더, 여호수아도 리더지만 그 리더십의 기원이 누구로부터 시작 되는지 여호수아 11장 15절에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모세는 여호수에게.” 이것이 리더십의 신학 입니다. 다시 말하면 모세도 여호수아도 자신들이 했던 일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의 일을 한 것이 아닙니다. 분명 그들이 하나님께 쓰임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한 일은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한 것입니다. 그들 자신이 스타가 되거나 영광을 받을 만한 일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교회에서 조심해야 할 것 중에 특히 담임목회자에게 후광이 쏟아지는 스타성을 조심해야 합니다. 목회자와 성도 상호간에 서로 경계해야 할 문제입니다. 한국 교회 1세대 목회자들은 독특한 카리스마와 한국인의 정서상 가부장적 사고방식과 맞아 떨어져 지금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1세대 목회자들이 은퇴하면서 리더십이 바뀌었습니다. 그러자 한국에 내로라는 교회에서 문제들이 생깁니다. 1세대가 은퇴하고 담임이 바뀌면서 교회가 무너지거나 흔들리고 넘어지는 모습이 드러난 것입니다. 교회의 크기와 상관없이 정말 건강한 생명 공신체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담임목회자가 바뀌어도 잘 움직이는 공신체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누구냐에 따라서 그 공신체가 놀이기구를 탄 것처럼 오르락 내리락 하면 결코 건강한 교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성도들도 책임을 가지고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나 목회자 역시 권위로 목회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여러분! 모세도 여호수아도 자기 일을 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조상 때부터 이스라엘 공동체 속에 이루려던 약속에 순종하고 따라서 한 것입니다. 그들은 시간이 되자 지나갔 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교회안의 목회자도 성도들이 사람에게 집중하지 않아야 합니다. 교회에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기분 좋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지내는 것이 지혜롭습니다. 사람을 가까이 들여다보면 콧구멍, 땀구멍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께 더 열심히 집중하고 더 가까이 하는 삶에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영적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여호수아 5장 13절을 보겠습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서 있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적들을 위하느냐 하니.” 앞에서도 한번 다루엇던 말씀이죠!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적들을 위하느냐?” 이 질문은 우리의 삶 속에서 찰거머리처럼 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 어떤 것입니다. 별 문제없어 보이는 것 같아도 사실은 아주 큰 문제입니다. 그것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 40년의 방황을 해야 헸던 것입니다. 

이 땅에 존재하는 사람은 예수를 믿든, 믿지 않든 상관없이 무엇이 옳은지에 관심이 있지 않습니다. 오직 나에게 이익이 되는가? 그렇지 않는지에 관심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기브온 족속과 조약을 맺었을까요? 그들은 옳은 것이냐, 틀린 것이냐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상대가 나에게 이익이 되느냐, 되지 않느냐에 관심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한 약속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여호수아가 한 질문에 담긴 메시지입니다. 여러분! 칼을 빼든 사람이 여호수아의 질문에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말을 히브리어 문법으로 보면 전체 부정입니다. 즉 “너의 대적을 위한 것도 아니고, 너를 위한 것도 아니다.” 대적의 편이나 이스라엘의 편도 아니라는 대답이었습니다. “여호와의 군대대장으로 왔느니라”고 대답했습니다. 이것을 우리 식으로 이해하면 천군 천사로 구성된 하늘 군대의 대장이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도우러 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의미가 아니라고 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군대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출애굽기 12장 41절을 보겠습니다.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 51절에는 “바로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무리대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더라.” 하나님이 이스라엘 공동체를 여호와의 군대라고 했 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친히 인도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군대입니다. 놀랍게도 군대대장이 하나님의 대리자 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도우러 온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아예 하나님의 군대인 이스라엘 공동체의 대장을 하기 위하여  왔다는 것입니다. 도우러 온 것과 대장으로 직접 지휘하기 위해 온 것은 전혀 다르잖아요. 이것은 우리 신앙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어도 이런 전환점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영적 패러다임 전환이 안 된 것입니다. “제 편입니까? 대적의 편입니까? 라는 여호수아의 질문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친히 우리의 대장이 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대장이시면 우리들이 할 일은 대장이신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뿐입니다. 그 분이 앞서 가시면서 모든 것을 물리치시고, 이겨 놓으시면 우리는 그 뒤에서 전리품을 챙기는 것 외에는 할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여호수아서 13장 전체에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야 너는 나이 많아 늙었고 남은 땅도 많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아라. 내가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목회자도 성도들도 하나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혼자 일을 모두 하려고 합니다. 혼자 용쓰고, 애쓰고, 모색하고, 골몰하고, 밤잠을 이루지 못하면 지칩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보고 따라가는 행복자로 살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이 나의 앞서 행하시며 승리하게 하시는 약속을 이루시는 것을 보면서 찬양을 하면서도 부족함을 느낍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을 따라가는 연습이 잘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분이 앞서 행하시는 걸음을 좇아가는 연습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이 안 되는 사람이 많습니다. 나 아니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가 모두 간섭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가 모두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이 우리 안에 너무 가득 차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실수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여러분! 본문의 여호수아도 나이가 많아 늙고 지나갑니다. 그러나 여호수아가 지나간다고 해서 하나님의 일이 중단되거나 끊어지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슨 일이든 하나님이 다 하신 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모세와 여호수아처럼 지금 이 곳에서 순종하는 삶을 삽시다. 내 나라, 내 일이 아닌 하나님 나라, 하나님을 위한 일을 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결론은 하나님이 일하심을 보고 따라 가기만 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이 쓰는 사람을 통해 하십니다. 여러분! 아브라함과 조카 롯의 경우를 예로 들겠습니다. 아브라함과 롯이 함께 사는데 부리던 목동들이 싸움이 많아져 갈라섰습니다. 아브라함과 조카 롯이 선택하고 갔던 조건을 보면 롯이 백배나 더 잘 살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힘쓰고 애를 써야 겨우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의 결론은 두 사람의 운명이 바뀌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거부로 성장했고 믿음의 조상이라는 영광스러운 명칭으로 역사에 기록이 남았습 니다. 하지만 롯은 몇 번 죽을 고비를 겼고 전부 잃고 겨우 목숨만 건졌습니다. 이 두 사람이 인생을 사는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롯은 스스로 잘 살아보려고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자신이 살 땅도 찾아보면서 부지런 히 살았습니다. 당시 소돔과 고모라 땅이 얼마나 좋은 땅인지 성경이 말해 줍니다. 창세기 13장 10절에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롯이 보니 그 땅에서 뭘 팔아도 장사가 잘 될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 땅을 먼서 선택하고 갔습니다. 결과는 어떤가요? 모두 털리고 망했습니다. 반면에 아브라함은 별로 한 일이 없습니다. 그저 있던 자리에 천막을 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롯과 정 반대의 결과였습니다. 이 두 사람의 운명을 바꾼 중요한 차이가 무엇일까요? 성경 기자가 정확하게 말했습니다. 창세기 13장 9절-10절을 보겠습니다.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10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히브리어 문법으로 눈을 들어 라는 표현은 발뒤꿈치를 들고, 자기 인생의 앞날을 조망하다, 바라본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눈을 든 주체가 롯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와 대조되는 기록이 창세기 13장 14절에 나옵니다.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아브라함도 눈을 들었지만 여기서는 눈을 들게 한 주체가 아브라함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아브라함과 롯이 근본적인 삶의 길과 결과가 달라진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평생 붙잡아야 할 중요한 사고의 기초입니다. 결국 가나안에서 사는 것은 하나님이 행하시고,이루시는 승리를 우리가 보고 따라가는 행복한 사람의 삶입니다. 조건만 보면 롯이 부자가 되고 잘 살 가능성이 백배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그냥 그렇게 살다가 갈 수 밖에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이 두 사람의 운명이 바뀐 이유를 성경이 아주 간단하게 증언합니다. “롯이 눈을 들어, 너는 눈을 들어” 결국 인생의 주인이 누구냐였던 것입니다. 지금도 예수님이 저와 여러분을 초대하십니다. 마태복음 11장 28절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여러분! 이 말씀을 들으면 마음이 설레지 않나요? 인생의 눈물, 한숨, 짜증, 모든 무거운 짐을 모두 다 내려놓을 수 있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예수님께 가십시오. 그런데 이어서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29절에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멍에를 지는 법을 배우라고 하십니다. 여 러분! 예수를 믿는다고 자녀가 공부를 갑자기 잘 하게 되지 않습니다. 남편이 때마다 진급하거나 사업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습니다. 로또에 당첨되는 것도 아닙니다. 나에게 예비된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모두 다 겪어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의 여러분이 메고 있는 멍에를 벗겨 주시겠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뭐라고 말씀하셨나요? 멍에 지는 법을 배우라고 하십니다. 인생의 무거운 짐을 쉽고, 즐겁게 매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비결입니다. 젊은 청년 둘이 25킬로 배낭을 지고 등산을 합니다. 한 친구는 죽을 힘을 다해 올라갑니다. 다른 친구는 가볍게 올라갑니다. 두 청년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배낭을 싸는 법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등산을 많이 다니는 사람은 배낭을 싸는 법을 잘 압니다.  가벼운 것을 아래에 넣고 무거운 것을 위에 넣어야 합니다. 하지만 경험이 없는 사람은 상식적인 생각으로 무거운 짐을 밑에 넣습니다. 그 무거운 것이 아래로 잡아 당겨서 허리가 뒤로 젖혀짐으로 힘이 들 수밖에 없는 원리입니다.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아십니까? 우리들도 이제 나 자신이 뭔가를 해 보겠다는 의지와 힘을 빼야 합니다. 대신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들에 집중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이 나에게 뭘 원하시는지를 묻고서 찾아 순종하고 따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신앙생활을 통해 힘써야 할 일입 니다. 자꾸 내가 애쓰고, 머리를 쓰면 신앙생활이 기쁘지 않고 힘들고 지치게 됩니다. 주님이 이미 나를 위해 이루어 놓으신 길을 목자를 따라가는 양처럼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양이 자기 혼자 앞서 가겠다고 하면 목자이신 예수님이 보시기에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들 모두 무엇 때문에 무거운 짐을 다 짊어 지고 살아 왔는지를 생각하십시오. 여러분의 모든 짐을 예수님의 십자가 밑에 모두 내려놓아야 합니다. 은혜 받으려고 너무 애 쓰지도 말고, 그냥 빈 채로 가만 두십시오. 그러면 물 흐르듯 임하시는 성령님의 만지심과 하나님의 부요로 채워집니다. 그 무엇도 그것을 대신해 주지 못합니다. 그것을 한번 맛을 본 사람은 한낮에 술 취한 사람처럼 히죽 히죽 웃게 됩니다. 그것을 다른 사람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 맛을 본 사람만 압니다. 우리 모두는 험한 나그네 인생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 인생 길을 가는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와 부요를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기도 결실의 계절에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내 마음대로 살아왔던 삶을 회개합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찾아서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늘도 예수님을 통해 싸우시고 이겨 주심을 감사합니다. 남은 생애 예수님을 따라가겠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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